12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센티미터가 넘는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하얀 세상이 마냥 달가울 수만은 없었는데요. 얼어붙은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1월 13일 IT조선 뉴스레터는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LCD 물량 긴급 요청에 고민에 빠졌다는 소식 전하면서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한국 기업들의 선전과 더불어 쏟아지는 소식도 알차게 전합니다.편집자 주 / ityoon@chosunbiz.com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LCD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LG전자가 긴급지원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LCD 생산으로 힘을 분산하면서 자칫하면 OLED로 전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OLED TV 패널 700만~8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새해 목표도 재설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가 구독 경제 본격화에 나섰다. 가전·가구 렌털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톡서랍에 유료 구독 모델을 적용했다. 월정액 구독 서비스 '마이 구독'의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3900원으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톡서랍 플러스'는 월 990원에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와 사진, 동영상, 파일, 메모, 연락처 등을 자동으로 보관할 수 있다.
코로나 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백신의 지속 가능한 공급 체계와 치료제 개발 등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코로나 3차 유행과 백신’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제임스 로빈슨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 부회장은 다양한 백신이 개발 성과를 이뤄낸 상황에 생산 시설과 유통 인프라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