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역대급 실적 속 긴장감(1월 13일)

2022. 1. 13.

2022년 1월 13일

포스코가 창사이래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주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포스코는 12일 연결기준으로 2021년 매출 76조4000억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이슈로 긴장감이 돕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 회사인 포스코를 비상장계열사로 물적분할합니다. 포스코 측은 "자사주 연내 소각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1월 13일 모닝테크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 ityoon@chosunbiz.com

오늘의 키·워·드

갤럭시S22 출시도 안됐는데…중국산 케이스 벌써부터 팔려

삼성전자의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가 한 달여 남았는데, 벌써부터 전용 케이스 여러 종류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됩니다. 중국 케이스 제조사에서 제작한 제품을 국내 쇼핑몰이 해외 직구 방식으로 확보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삼성전자는 언팩 후 국내를 비롯해 주요 글로벌 지역에 갤럭시S22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1주일 정도 사전예약을 거쳐 공식 출시합니다. 국내의 경우 예상 출시일은 2월 중순에서 말쯤입니다.

챙겨볼 이·야·기

법보다 빠른 현대모비스 e코너 모듈, 방향과 과제는?

현대모비스가 e코너 모듈을 탑재한 콘셉트카를 CES 2022에서 공개했습니다. CES 2018에서 e코너 모듈 콘셉트를 제시한 지 4년만입니다. e코너 모듈은 자동차 휠마다 조향과 제동, 현가 시스템을 삽입한 기술입니다. 개별 바퀴가 폭넓게 회전해 측면 이동이나 탱크턴(제자리 회전)을 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를 위해서는 넘을 과제가 많습니다. e코너 모듈의 일부 기술도 국내법상 아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e코너 모듈 정측면 모습(사진 아래)와 이를 탑재한 콘셉트카 비전투고(사진 위) / 현대모비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본격 도입, 65세이상·면역저하자 우선 처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복용이 쉽고 위중증 예방률이 높아 일각에서는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하는 만큼 치료제 도입이 국내 코로나 상황에 얼마큼 도움이 될지도 주목됩니다.

모더나 창업자 “바이오 영역, 인내심 있는 투자 필요”

이러쿵 저·러·쿵

결국 미뤄진 온플법, 플랫폼 규제 동력 잃나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갑질을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공정위 추진)과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방통위 추진) 등 2개 법안이 1월 11일 열린 임시 국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본회의 이전에 거쳐야 하는 상임위 절차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IT업계 반발에 따라 야당이 반대합니다. 2월 임시국회는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오라클은 사는데 IBM은 팔고…엇갈린 헬스케어 행보

최근 미국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IBM이 왓슨 헬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각 추정금액은 10억달러(1조1900억원)입니다. 10년 넘게 IBM이 왓슨에 투자한 금액에 비하면 초라한 가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거듭된 매각설에도 IBM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습니다. IBM은 2005년 왓슨을 공개한 후 10년 넘게 홍보와 투자를 이어왔지만 유망 사업이 아닌 골칫덩이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오라클은 2021년 전세계 1위 전자 의료기록 관리 업체 '서너'를 283억달러(33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