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인력난을 겪는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설립으로 인재 쟁탈전을 벌입니다. 계약학과의 문을 연 시초는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입니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립했습니다. 연세대와도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만들어 2021년 처음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카이스트, 포스텍 등과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SK온 등도 계약학과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계약학과 신설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 연구 인력을 육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미국, 중국, 대만 등 경쟁국 대비 미미한 규모"라며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월 23일 모닝테크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