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망아지한만 짐승이 방에서 뛰쳐나와 서영문 쪽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괴물을 만날 수 있는 책, 곽재식의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에서는 백성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괴물, 조선의 조정까지 뒤흔든 괴물, 바다 건너 들어온 괴물들을 중심으로 조선의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저자 곽재식은 '유퀴즈 온더 블럭' 프로그램에 출연해 괴물에 진심인 사람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공학박사이지만 괴물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7년부터 한국 옛 기록 속의 괴물에 관한 소재를 수집해 약 280개의 한국 토종 괴물을 발굴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괴물에 대한 단순한 기록을 너머, 괴물이 기록된 시대상과 기록한 사람의 신분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방영 중인 괴물이라는 드라마에 이런 소개 글이 눈에 띄네요.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3월 10일 모닝테크는 코로나19 백신 후기, 배터리 분쟁, 자율주행 시대 인터넷 기업도 성큼, 님비현상 직격탄 수소차 충전소, 한파 리스트 삼성 반도체 등의 소식을 안고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