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가 없는 명함을 받아 보신 적 있으시죠? 대부분은 명함에 회사 대표 번호가 적혀있지만, 사실 업무상 명함을 받은 분들과의 소통은 휴대폰 혹은 이메일로 하기 마련이죠. 

폰 유통시장 고사 위기 시리즈 기획을 진행한 김평화 기자가 26일자 기자수첩에서 '방통위는 "법 지키니, 굶는다"는 호소 새겨 들어라'라고 했는데요.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가 방통위 측을 상대로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시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현장 시위를 벌였지만, 방통위 담당자가 협회 관계자에 전달한 명함에는 그 흔한 휴대폰 번호도 없었다고 하네요. 법 시행에 따른 관리 감독 등 책임은 방통위에 있지만, 단통법 개정안을 고시한 것 외에 이렇다 할 행보가 없는데요. 적극적으로 유통 업계와 소통하는 역할도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유통 현장 관계자가 끊임 없이 호소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번 단통법 개정안을 계기로 단말 유통 시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에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5월 26일 모닝테크 시작합니다.